한국경제학보 제 30권, 제 1호 (2023년 봄)

    The Impact of the THAAD Retaliation on Chinese Visitors to Korea
    Yoojin Bin
    Pages 3-42
  • Abstract ( Eng | Kor ) || PDF
    • The Impact of the THAAD Retaliation on Chinese Visitors to Korea
      Yoojin Bin

         Economic sanction gives a negative impact on a targeted country. This paper examines the impact of THAAD retaliation on Chinese visitors to Korea. For analysis, difference-in-differences (DID) and DID with heterogeneous effects are employed. By analyzing the number of Chinese visitors based on age, gender, purpose, and port of entry, heterogeneous impacts are found. During the THAAD crisis, about 40% of Chinese visitors decreased. Both female and male Chinese visitors are affected negatively by the THAAD retaliation. Except for the 50s, all age groups are impacted negatively. Considering the purpose of the visit, only education shows a positive impact. The number of Chinese visitors dropped in all airports. In port cases, Busan and Jeju ports show negative impacts.
    •    본 연구에서는 사드 보복 사태가 방한 중국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다. 분석을 위해, 이중차분모형(DID)이 사용되었다. 나이, 성별, 방한 목적, 입국장을 기준으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의 방한 중국인의 수를 분석함으 로써, 각 집단별 이질적인 영향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 사드 보복 사태 때, 중국인 방문객은 40%가량 줄었음을 확인하였다. 남성과 여성 방한 중국인 모두 사드 보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음을 발견하였다. 연령대별로 분석했 을 경우,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사드 규제로 인해 방한 방문이 감소 하였다. 방한 목적별로 분석하였을 때, 관광 목적뿐 아니라 공적인 목적과 개 인 사업을 위해 입국한 중국인들도 사드 규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입 국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모든 공항에서 중국인의 입국자 수가 줄었으며, 항 구의 경우, 부산항과 제주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의 수가 많이 줄었음을 확인하 였다.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 규제 하에서 식품 소비 행태에 관한 분석
    이진형
    Pages 43-71
  • Abstract ( Eng | Kor ) || PDF
    • Analysis on Consumption Behavior Subject to the Regulation to Establish Compulsory Closedown of Super-Supermarket on Mandatory Days in Korea
      Jin Hyung Lee

         This study uses “The Consumer Behavior Survey for Food 2013∼ 2021” to analyze food purchase behaviors under the regulation to establish closedown of super-supermarket on mandatory days. Since consumers to prefer old-fashioned conventional markets can not buy all necessary foods only from the old markets, they tend to visit super-supermarkets. Moreover, consumers who favor supersupermarkets do not necessarily go to the conventional markets due to various alternatives for food purchase. Thus, the effectiveness of regulation which aims to switch consumption from the supersupermarket to the old markets on the mandatory days is likely to diminish.
    •    이 논문은 대형마트의무휴업일 규제 하에서 소비자들의 식품구입행태를 분 석하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3∼2021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주구 입자용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식료품 구입을 위해서 전통시장을 주로 이용할지라도 할지라도 대형마트에서 다른 식료품 을 구입해야할 가능성이 높았다. 소비자가 대형마트를 주로 이용하면 식료 품 구입 장소를 다변화하여 전통시장을 이용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그리고 2021년 자료를 이용하여 소비자들이 식료품 구입을 위해서 대형마트와 전 통시장을 선택하는 요인들을 살펴보았을 때에 소비자들은 평일이나 주말에 상관없이 대형마트를 전통시장보다 선호할 가능성이 높았다. 다만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 접근성의 편의, 친절한 서비스”라는 제한된 조건을 고려하여 전통시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었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소비전환 효과는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 규제를 시행하였을 초기보다 현재에 약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Estimation of Productivity in the Korean Electricity Generation Sector: A Semi-Parametric Approach
    Donghun Kim
    Pages 73-93
  • Abstract ( Eng | Kor ) || PDF
    • Estimation of Productivity in the Korean Electricity Generation Sector: A Semi-Parametric Approach
      Donghun Kim

         This study estimated the level and growth of total factor productivity in the Korean electricity generation sector using plant-level panel data from over the period 2002-2019. In particular, we compared the productivity differences across different plant types. This study used a semiparametric estimation method that enables the control for the endogeneity of productivity shocks without using instrumental variables (IVs). It was found that steam power plants presented the highest total factor productivity, followed by internal combustion and combined cycle. The productivity growth fluctuated over time, ranging from -0.285% to 0.203%, and presented a declining trend during the sample period. The results also indicated that the load and plant factors significantly affected the total factor productivity of the plants. However, the age variable that may reflect the learning-by-doing effect did not affect plant productivity.
    •    본 논문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의 발전소 개별 데이터를 이용하여 한 국 전력 생산 부분의 생산성을 추정하였다. 특히, 발전소의 종류에 따른 생산 성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생산성은 총요소생산성을 이용하여 생산성 수준과 증가율을 추정하였다. 생산함수 추정에 있어서 중요한 이슈는 생산성 충격과 노동과 자본 등의 변수들과 상관관계를 가지는 내생성의 문제이다. 본 연구에 서는 내생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준비모수방법론을 이용하였으며 이 방 법론은 도구변수를 사용하지 않고도 내생성 문제를 해결하게 하여 준다. 추정 결과 기력발전이 가장 높은 생산성을 나타내었고 내연발전, 복합화력 순으로 생산성이 추정되었다. 생산성 증가율은 연도별로 -0.285%에서 0.203% 정 도로 변동성을 나타내었으며 분석기간에 걸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발전소 부하율과 이용율은 총요소생산성에 유의한 결과를 미치고 있으나 발 전소 설립 이후 발전 기간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발전 경험 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시간 빈곤, 소득 빈곤과 개인의 건강 간의 관계에 대한 분석
    이용우
    Pages 95-124
  • Abstract ( Eng | Kor ) || PDF
    • Relations between Time Poverty, Income Poverty and Individual Heath
      Yong-Woo Le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association between two dimensions of poverty and individual health using the Korean micro household data. We defined poverty in terms of two scarce resources, time and income. We also examined the relations between two dimensions of poverty and mediating channels such as health maintenance effort, regular exercise, heavy drinking, and life satisfaction. We found that the poverty indicators are significantly and negatively related to individual health for overall sample. However, the associations are different across genders. We found that mediating channels are also associated with time and/or income poverty.
    •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가구 부문 미시자료를 이용하여 시간 빈곤과 소득 빈곤이라는 두 차원의 빈곤이 개인의 건강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분 석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개인별 희소자원인 시간과 소득을 동시에 고려 하여 입체적인 빈곤 개념을 정의하고 이러한 빈곤 개념과 개인 건강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순위프로빗모형을 추정한다. 또한 본 연구는 두 차원의 빈곤과 건강 유지 노력, 규칙적인 운동 여부, 과음 습관 여부, 삶의 만족도 등의 매개변수 간의 관계도 분석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빈곤 지표들이 개인 건강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의 관계에 있음을 제시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관계 양태는 성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매개변 수도 시간 빈곤 혹은 소득 빈곤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
    쌀 생산성의 장기 추이에 대한 재검토,1660-1938
    우대형
    Pages 125-182
  • Abstract ( Eng | Kor ) || PDF
    • A Reexamination of Long-term Trends in Productivity of Rice-farming in Korea, 1660~1938
      Dae Hyung Woo

         This article aims at estimating the long-term trends in rice productivity from 1685 to 1938, using large-scale panel data extracted from 36 types of autumn harvest records left by Korean yangban households and their relatives. Using an pooled OLS model, the estimation results for the long-term rice productivity trends on a per unit area basis shows a U-shape with the lowest point in the early nineteenth century. In order to examine the background of the long-term U-shape trend in rice productivity with the lowest point in the early nineteenth century, this article estimated a model with the large-scale time series records as the explained variable and premodern temperature data of the northern hemisphere and Asia and precipitation data from Joseon-era rain gages as the explanatory variable. The estimation results confirmed that as the productivity crisis in the early nineteenth century was due to a sudden phenomenon of abnormally low temperatures, there was a close relationship between the post-crisis productivity increases and the rise in temperatures, or the end of the “Little Ice Age”.
    •    본 논문은 한국의 兩班家와 그 親族집단이 남긴 36종의 秋收記로부터 추 출한 지대량 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1660~1938년간 쌀 생산성의 장기 추이를 추계하는데 목적이 있다. 합동 OLS 모형을 사용한 본 연구의 추 정결과에 따르면, 단위면적당 쌀 생산성의 장기 추이는 19세기 초를 저점 으로 하는 U자형의 모습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생산성의 장기 추이 가 이와 같이 19세기초를 저점으로 U자의 형태가 나타나게 된 배경을 살 펴보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지대량 시계열 자료를 피설명변수로 하고 북반 구 및 아시아의 古기온자료와 조선시대 측우기로 측정된 강우량 데이터를 설명변수로 하는 모형을 추정하였다. 추정 결과, 19세기 초의 생산성의 위 기는 이 시기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상저온현상’ 때문이었으며, 그 이후의 생산성 증가는 기온의 상승 즉 小氷期의 종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 인할 수 있었다.


The Korean Journal of Economics, Vol. 30, No. 1 (Spring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