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학보 제 17권, 제 1호 (2010년 봄)
Sun-Bin Kim
Pages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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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Eng | Kor ) || PDF
- We introduce worker differences in labor supply, reflecting difference assets, into a model of separations, matching, and unemployment over the business cycle. Separating from employment when unemployment duration is long is particularly costly for workers with high labor supply. This provides a rich set of testable predictions across workers: those with higher labor supply, say due to lower assets, should display more procyclical wages and less countercyclical separations. Consequently, the model predicts that the pool of unemployed will sort toward workers with lower labor supply in a downturn. Because these workers generate lower rents to employers, this discourages vacancy creation and exacerbates the cyclicality of unemployment and unemployment durations. In SIPP data, we find that wages are much more procyclical while separations from employment are much less cyclical for those who work more. We see a strong compositional shift during recessions among the unemployed toward workers who typically work less.
- 임금, 실직률, 실업률의 경기동행성
김선빈
본 연구는 매칭모형을 확장하여 노동자들의 자산보유 상태의 차이로 인한 노동공급에 관한 이질적인 성향을 명시적으로 고려한다. 실업기간이 긴 시기에 직장을 잃는 것은 장시간 근로를 희망하는 노동자들에게는 특히 불리할 것이다. 노동자들의 희망 노동시간의 차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이론적 예측이 도출될 수 있으며 이들은 자료를 통해 증명가능하다. 즉, 자산이 많지 않아서 장시간 근로를 희망하는 노동자들의 경우, 임금은 상당히 경기동행적이지만 실직률은 덜 경기동행적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경기하강기에는 실업자들 중에서 희망 노동시간이 적은 노동자들이 증가할 것이다. 이런 성향의 노동자들은 취업상태에서도 적은 경제적 지대 밖에 생성하지 못하므로, 기업의 일자리 창출의지가 더욱 약화될 것이고, 이는 다시 실업기간을 장기화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킬 것이다. 미국의 SIPP 자료를 관찰한 결과, 이러한 이론적 예측이 대체로 현실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Yeon Joon Kim
Pages 3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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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Eng | Kor ) || PDF
- This paper expands upon the original HOV model by considering trade costs. It deduces the original HOV model with trade costs and compares it with the HOV model without trade costs. It does so by including trade costs directly in the technology matrix, where the working assumption is that the trade costs are located in the original country. Additionally, this paper includes trade costs directly in the vector of the net exports. This paper concludes that the original HOV model with trade costs achieves better results than the model without trade costs using the data constructed for the purpose of this paper. These test results show that trade costs play an important role in explaining the factor content of trade.
- 무역비용이 Factor Content 이론에 영향을 미치는가?
김연준
본 연구는 국제무역에 있어서 factor content 이론을 설명하는 모형인 헥셔-오린-바넥 모형에 무역비용을 추가한 경우가 추가하지 않은 경우보다 설명력이 더 높아지는지 여부를 연구한다. 이를 위해 무역비용을 직접적으로 technology matrix에 추가하여 고려하는 방법과 무역비용을 net exports 벡터에 포함하는 두가지 방법으로 이론을 확장한 뒤, 무역비용을 추가할 경우 모형의 설명력을 얼마나 높였는가를 OECD의 10개 국가를 가지고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무역비용을 제외한 경우Davis and Weinstein(2001)과 동일한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이들이 사용한 sign test, slope test, variance ratio test 검증치를 구하여 이를 Davis and Weinstein의 결과와 비교하였다. 무역비용 데이타는 Bernard, Jensen and Schott가 이용한 데이타를 사용하였다. 비교분석결과, 무역비용을 고려한 모형, 특히 본 연구가 취한 두가지 확장 중 무역비용을 technology matrix에 포함시키는 방법의 설명력이 무역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모형의 설명력보다 우월함을 보인다. 기존 국제무역론 연구의 관심이 되어온 무역의 factor content를 설명함에 있어서 무역비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Joon Young Kim
Pages 6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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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Eng | Kor ) || PDF
- Many mobile phone subscribers have their own experience of switching from one network to the other. Introduction of Mobile Number Portability (MNP) in the Korean mobile market back in 2004 was believed to lower the switching costs of subscribers. This study reveals that subscribers perceive the switching cost still high, discouraging them from switching carriers. While MNP lowered switching costs considerably, a significant level of switching costs still remains despite MNP. Carriers develop new lock-in strategies that make them stay with current carriers. In addition, there are hidden costs other than MNP that should burden subscribers with.
- 번호이동성도입에 따른 한국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전환비용추정
김준영
무선번호이동성 도입 이후 많은 이동통신서비스 소비자들이 가입서비스를 변경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04년 한국에 무선번호이동성이 도입된 것이 소비자들의 서비스 전환비용을 낮추는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번호이동성의 도입 이후에도 소비자들이 여전히 높은 전환비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통신사업자들은 번호 이외의 고객 lock-in전략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번호이동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이 여전히 고객들에게 전환비용으로 존재함을 보이고 있다.
박두수, 강임호
Pages 89-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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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Eng | Kor ) || PDF
- Consumer Preference Analysis on 3G Upgrade and Wi-Fi
Doosoo Pak, Imho Kang
This paper tries to find out the consumer preference for the data transmission method of Wi-Fi and 3G network upgrade, employing conjoint analysi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based on ordered choice model, the probability that the representative consumer will most prefer 3G upgrade (HSDPA in Korea), Wi-Fi service, and the mixed service with the both is 36 percent, 20 percent and 27 percent, respectively. This means that if a telecommunication company will select 3G upgrade of HSDPA if it has to choose one out of the two. Second, if there does not exist the mixed service of Wi-Fi and HSDPA, then 41% of consumers will choose the former, and 59% the latter. If there is, then 73.6% of consumers will use HSDPA. This means that the number of consumers using HSDPA will go up if the mixed service is provided.
- 이 논문에서는 Wi-Fi와 3G 네트워크 고속화라는 모바일인터넷의 데이터 전송방식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를 컨조인트 분석방법을 통해 조사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순서선택모형(ordered choice model)을 이용한 분석결과 월 1만원의 HSDPA가 가장 선호될 확률은 약 36%, 값비싼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하는 Wi-Fi 서비스가 가장 선호될 확률은 약 20%, 그리고 양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혼합서비스가 가장 선호될 확률은 약 27%에 달한다. 이는 통신회사가 HSDPA서비스와 Wi-Fi서비스중 하나만을 선택하여 공급해야 한다면 전자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가 된다. 둘째, 만약 Wi-Fi와 HSDPA의 혼합서비스가 없다면 소비자의 약 41%가 전자를, 나머지 59%가 후자를 선택할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혼합서비스가 존재할 경우 소비자의 약 73.6%가 HSDPA를 사용하게 된다. 이는 통신회사가 이 양 서비스를 혼합하여 제공함으로써 HSDPA의 사용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황재홍
Pages 10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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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Eng | Kor ) || PDF
- Uncertainty, Convention and Economic Policy: Keynes and Post Keynesians
Jaehong Hwang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logical link between uncertainty and policy intervention. It is generally recognized that Keynes provided the theoretical foundation for government intervention in the economy. Post Keynesian regards fundamental uncertainty as the defining characteristics of Keynes's economics. It is important to clarify the logical link between uncertainty and policy intervention for the consistency of Keynes's theoretical system. However, there are many problems in the logical link. This paper examines the post Keynesian research on this theme and shows the problems to be solved.
- 본 논문은 불확실성과 정부 개입 사이의 논리적 연결고리를 추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케인즈는 정부 개입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 학자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포스트 케인지언들은 신고전학파 경제학과 근본적으로 구분되는 케인즈 경제학의 특징으로 불확실성을 꼽았다. 불확실성과 정부 개입 사이의 논리적 연결고리를 분명히 하는 것은 케인즈 체계의 일관성을 평가함에 있어 중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불확실성과 정부 개입의 연결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 본 논문은 불확실성과 정부 개입을 연결시키는 케인즈 연구자들의 논의를 검토하고 이들 논의에서 해결되어야 하는 여러 문제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조필규
Pages 13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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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Eng | Kor ) || PDF
- Universal Darwinism and the Evolutionary Theory of the Firm
Pil Kyoo Jo
The characteristic of the universal Darwinism is that it intends to demonstrate the ontological basis of Darwinian principles of variation, selection and replication in all the evolutionary system. That is, there are process of economic evolution going that exhibit the same essential abstract features as Darwinian evolutionary process in biology.
Variation, selection and replication can be identified in socio-economic system, but they are not necessarily Darwinian since there is another evolutionary mechanism of adaptive learning, which cannot be elucidated in terms of Darwinian principles, in addition to Darwinian mechanism. Hence, universal Darwinism cannot give the universal explanatory scheme comprehending socio-economic and biological system.
- 보편적 다윈주의는 모든 진화과정의 추상적 수준에서 모든 진화과정의 존재론적 유사성을 밝히고자 한다는 점에서 여타의 진화경제학과는 구분된다. 경제적 진화에서는 생물학적 진화와 달리 행위주체의 의도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기는 하지만 경제적 영역에서도 행위 주체의 의도성을 포괄할 수 있는 변이와 선별 및 복제라는 다윈적 원리는 존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진화과정은 그러한 다윈적 원리만으로는 온전히 이해될 수 없다. 경제적 진화과정에는 높은 추상수준에서도 다윈적 원리로는 설명될 수 없는, 적응적 학습이라는 고유한 진화 메커니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적 영역에서 식별되는 변이와 선별 및 복제가 모두 다윈적인 것은 아니다. 즉 경제적 진화에서는 다윈적 원리로는 설명될 수 없는 별개의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편적 다윈주의는 자연적 영역과 사회적 영역을 포괄하는 보편적인 진화적 설명원리가 될 수 없다.
The Korean Journal of Economics, Vol. 17, No. 1 (Spring 2010)
